한국 최초 배달음식 '효종갱'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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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고급 해장국 '효종갱(曉鍾羹)'(사진)이 호텔가에 등장했다.
롯데호텔 서울의 한식당 무궁화는 다음달 말까지 지친 조선시대 양반들의 고급 해장국 효종갱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효종갱은 밤새 술자리를 가진 양반들이 해장을 위해 시켜먹던 우리나라 최초 배달음식으로 사료에 기록돼 있다.
무궁화가 만드는 효종갱은 '해동죽지'라는 책에 기록된 요리비법을 참조,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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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 내달 말까지 선봬
효종갱은 밤새 술자리를 가진 양반들이 해장을 위해 시켜먹던 우리나라 최초 배달음식으로 사료에 기록돼 있다. 밤새 달여낸 국을 파발이 항아리에 담아 새벽을 알리는 타종이 울릴 쯤 집에 배달했다. 여기서 '새벽에 마시는 국'이라는 효종갱의 이름이 유래됐다. 최고급 식재료와 오랜 정성이 더해져 보양식으로도 유명하다.
무궁화가 만드는 효종갱은 '해동죽지'라는 책에 기록된 요리비법을 참조,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며칠 동안 축 끓인 사골 육수에 시원한 맛을 더해줄 얼갈이 배추, 콩나물 등을 넣어 끊여낸 국물이 일품이다. 기존 재료인 해삼 대신, 쫄깃한 바닷가재의 살을 넣고 동충하초 등 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한우 양지·스지, 전복 등이 푸짐하게 올려져 비주얼 만으로 입맛을 자극한다.
무궁화의 최병석 조리장은 "전통음식을 무궁화만의 특화된 요리로 선보이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식당으로서 고객들이 다양한 한식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메뉴는 전채요리와 정갈하게 준비되는 효종갱 반상으로 제공되며, 점심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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