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코로나검사 행정명령 첫날 진료소마다 300명 장사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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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 첫날 우려와 달리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무증상자를 찾기 위해 시민들에게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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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 첫날 우려와 달리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무증상자를 찾기 위해 시민들에게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검사소는 포항시청 앞 광장 기동선별진료소 등 17곳에 마련됐다.
행정명령 대상은 전수조사를 마친 남구 구룡포읍과 오천읍을 제외한 북구 11만가구, 남구 7만가구 등 모두 18만가구이며, 세대당 반드시 1명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지난 21일 이후 주민등록 구성원 중 검사를 받은 사람이 있는 세대는 제외다.
겨울비 속에서 장시간 검사를 기다린 시민들은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검사를 받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북구 양덕동 거점 승차검사소에는 차량 수백대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2km 넘게 긴 줄을 섰고, 시청 앞 광장 등 기동선별진료소마다 300여명이 넘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빚었다.
시청 앞 기동선별진료소에서 두번째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은 이강덕 시장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 하겠다.시민들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동료를 위해 검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른 기동선별진료소와 북구 양덕한마음 거점 승차검사소는 오는 31일까지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되며 남·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오전 9시~오후 8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6일 오후 5시 현재 포항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1명이다.
◇포항시 코로나19 기동선별진료소
Δ포항시청 앞 광장 Δ연일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 Δ유강복지회관 Δ상대동 종합운동장 Δ해도동 포항운하 Δ송도평생학습관 Δ청림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 Δ옛 제철서초교 Δ흥해체육관 Δ포항중 Δ양학체육생활운동장 Δ죽도초교 Δ경북동부청사 Δ유성여고 운동장 Δ옛 미군부대 부지 주자장 Δ장량동행정복지센터 뒷편 주차장 Δ환여공원 분수대 앞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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