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하향' 29일 판가름.. 설 이후 '거리두기 체계' 개편 [거리두기 조정될까]

정명진 2021. 1. 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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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오는 29일 발표할 전망이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를 금요일(29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 협회와 단체 의견을 관계부처에서 수렴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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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자 300명대로 줄어
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 여부 고민
백신 의정 공동위원회 1차 회의
의료계와 예방접종 협력 논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오른쪽 첫번째)이 26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왼쪽 첫번째),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왼쪽 두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오는 29일 발표할 전망이다. 고강도 방역조치인 5인 이상 모임금지의 연장 여부도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결정짓기 위해 현재 지자체들과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2단계에 해당하는 300명대로 떨어져 방역조치 완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수도권(2.5단계)과 비수도권(2단계)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방역조치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거리두기 조정 29일 발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될 설 연휴 특별방역과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를 금요일(29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 협회와 단체 의견을 관계부처에서 수렴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계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도 27일로 예정돼 발표 전날까지 다양한 의견수렴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설 특별방역대책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유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유지할지, 완화할지, 폐지할지 등에 대해 각 지자체에 의견을 요청해놓은 상황이나 아직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 중대본 전체 회의에서 토의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카페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을 일부 완화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확진자 수 증가 추이를 살펴본 후 거리두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설 연휴 이후 상황이 안정화되면 거리두기 체계 재편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손 반장은 "지금 거리두기 체계는 재편할 필요성이 있는데, 한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맞물려 한두 차례 더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료계, 백신 예방접종 논의

이날 정부와 의료계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의정 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공동위원회에서 정부는 28일 발표 예정인 백신 예방접종 계획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의료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예방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 국민 70% 예방접종률 목표 달성이라며 의료계 인력 등에 협조를 구했다.

반면 의료계는 코로나19 백신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이상반응 시 포괄적인 보상과 함께 의료진 예방접종 교육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새로 개발된 백신은 가능한 한 짧은 기간 모든 국민에게 접종해야 하는 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포괄적으로 보상해 국민과 의료진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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