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6조' 기아차 투자주의 종목 지정.."별일이네"
대형주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기아차'다.
이유는 26일 하루 주식 투자 관련 정보가 담긴 스팸 문자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 또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단계별로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이 있다.
이중 스팸 관여 과다 종목은 말 그대로 주식 관련 스팸 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되는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량이 급변한 종목을 말한다. 기아차는 최근 5일간 주식 관련 스팸 문자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주가가 49.5% 올랐다.
일반적으로 스팸 관여 과다 종목은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 주로 코스닥 시장의 종목인 경우가 많다. 매수 추천 등 문자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이른바 '작전주'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기아차는 26일 기준 시총이 36조3611억원인 대형주다. 다만 최근 애플과의 협력설이 이슈가 되면서 주가 급등했다. 거래소도 이와 관련한 정보가 담긴 스팸문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3.86% 떨어진 8만9700원에 마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동학개미 `공매도 타깃` 종목에 결집해도…주가올리기 힘들다
- 멈추지않는 연기금 매도…26일간 9조 던졌다
- 작년 24조 벌어들인 KIC, 올해 ESG 통큰투자 나선다
- 코로나 덕 본 케이엠, 영업이익 500% 급증
- [오후장 급등주 발굴] – 삼화네트웍스, 케이엘넷, 상신브레이크...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시장 규모 4억달러서 10년 후 287억달러로...2차전지 ‘꿈의 소재’ 실리콘 음극재 뭐길래
- 김연경 “배구 씹어먹었던 시절, 내가 봐도 사기캐 느낌”(십오야)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