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지율 급락에.. 김종인, 내달 1일 가덕도서 '신공항' 입장 밝힌다
송혜진 기자 2021. 1. 26. 17:50
급락한 여론조사에 위기감.. 비대위서 입장 발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월 1일 당 부산시당에 내려가 예비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를 만나는 한편, 가덕도를 방문해 신공항 건설 부지를 둘러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울산·경남(PK)의 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역전한 상황을 감안한 행보로 보인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음 달 1일에 당 비상대책회의를 부산에서 열기로 했다. 당 지도부 다수가 동행하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일정 때문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당 회의를 마치고 다같이 가덕도를 돌아보는 것으로 부산시당에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또한 중앙당 차원에서 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이 최근 ‘가덕도 신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해 오해를 산 바 있는데, 부산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정책을 더 면밀히 보자는 취지였다”면서 “가덕도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부산시장 선거 공약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野, 검찰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에 “특검 거부 명분 쌓나”
- “어린이날 한국 공공시설에 폭탄” 또 협박 메일… 경찰 수사 나서
- 美교실서 고사리손으로 김밥 돌돌... 770만명 홀린 영상
- 이장직 퇴출되자 쇠구슬 새총으로 보복…60대 징역형 집행유예
- 신임 美軍인태사령관 “어떤 적과도 싸울 준비 돼”
- 강남역 인근에서 흉기 인질극…경찰, 30분만에 체포
- ‘한국 연극의 대부’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 연출가 별세
-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올 하반기 선고 예정
- 파리 홀로 여행간 30대 남성 실종… “19일부터 흔적 없이 사라져”
-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날 ‘한티역 살인 예고글’ 쓴 대학생…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