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까지 챙기는 난연 제품시장 커진다

강재웅 2021. 1.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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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연 관련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침대 매트리스부터 재난방지용 페인트, 화재방지 벽지 등 실내 생활제품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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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붙더라도 불씨 자연소멸
시몬스침대 난연매트리스 선봬
시몬스 침대가 출시한 난연 매트리스 제품 시몬스 제공
난연 관련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침대 매트리스부터 재난방지용 페인트, 화재방지 벽지 등 실내 생활제품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침대는 난연 매트리스를 선보이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침실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지난해 말 특허까지 취득했다.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에는 한국 시몬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소재인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이 적용돼 불에 잘 타지 않고, 불이 붙더라도 불씨가 서서히 자연 소멸된다. 덕분에 불길이 순식간에 실내 공간으로 번지는 플래시 오버 현상을 막아준다.

시몬스 관계자는 "침실은 가장 편안한 주거공간이지만 화재 발생 시에는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공간인 만큼 늘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시몬스는 국내 유일의 난연 매트리스를 탄생시키며 안전성까지 갖춘 완벽한 제품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몬스가 최근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60세 이하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공간 화재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중 97.6%가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 안전규정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페인트 업계에서는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난연·내화·방염에 특화된 기능성 페인트 3종을 내놨다. 삼화페인트는 에포코트 난연 라이닝(난연), 뉴방화코트 플러스(방염) 등 불길을 막는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벽지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상업공간의 화재 안전성을 높여주는 벽장재 'LG Z:IN(LG지인) 준불연 시트'를 선보였다. 준불연 시트는 불에 잘 타는 종이,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를 사용하는 일반 벽지와 달리 준불연 소재 베이스층을 적용해 불이 쉽게 번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쉽게 타지 않는 난연성 소재인 엘라스톨란을 사용한 전철 손잡이를 공동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수소재 등에 한정됐던 난연 제품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출시가 잇따라 관련 시장규모도 확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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