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누적 확진자 1000명 훌쩍 넘었다..방역당국 '노심초사'

송애진 기자 2021. 1.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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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국제학교 관련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전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비인가 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중구에 위치한 대전 IEM국제학교(이하 국제학교) 학생 2명(순천 234번, 포항 389번)이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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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국제학교 누적 133명..선교회 산하 MTS 39명은 별도
대전 CAS 기독 방과후학교 학생 등 125명 전수검사 '비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IEM국제학교 건물.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IEM국제학교 관련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전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비인가 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중구에 위치한 대전 IEM국제학교(이하 국제학교) 학생 2명(순천 234번, 포항 389번)이 지난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제학교에 있던 15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학생, 교직원 및 자녀 131명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확진자 133명이 됐다.

또한 이곳에서 지난 4~15일 생활하다가 지난 16일 강원 홍천의 한 교회에 간 대전 MTS(청년생활학교) 수련생 39명 등 관련 집단에서도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전 CAS 기독 방과후학교에 있는 학생 12명과 교회 교인 75명, 교인 가족 38명 등 모두 12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CAS 기독 방과후학교를 같은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회 측은 대전 IEM 국제학교와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일부 교회 관계자가 이곳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학교가 많은데 전국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하더라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학생들이 IEM국제학교에서 기숙생활을 하더라도 인근 편의점, 약국 등 수시로 지역 내 출입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와 지난 25일부터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대전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교회 내 오예스쿨 CAS기독 방과후학교 관련 125명에 대해 주소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26일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또한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해 대전 IEM국제학교 CCTV를 살피고, 확진자들의 GPS를 추적하고 있다.

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한밭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정 보건복지국장은 "국제학교 관련 최초 감염원을 찾아내고, 최대한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은 지난해 2월 21일 대전 최초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인 125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2월 말 신천지 관련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대전에선 탄방동 방문판매, 가상화폐 관련 확진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전국적인 현상이었던 광복절 집회 관련, 추석 이후 벌초 등 가족 모임, 지난해 12월 말 유성 식당 관련 확진자들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하루 동안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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