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이 가져온 KT 연봉제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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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조정위원회가 KT 구단이 아닌 주권이 제시한 연봉 액수가 합당하다고 판정했다.
25일 KBO에서 열린 역대 21번째 연봉조정위원회는 KT가 아닌 주권의 손을 들어줬다.
연봉조정위원회 결과 이후 KT 이숭용 단장은 "KBO의 판단을 존중한다. 연봉 시스템을 한 번 재점검 하겠다. 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정비를 하려던 차였다"고 시스템 재정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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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연봉조정위원회가 KT 구단이 아닌 주권이 제시한 연봉 액수가 합당하다고 판정했다. KT는 기존 연봉 시스템에 변화를 줄까.
25일 KBO에서 열린 역대 21번째 연봉조정위원회는 KT가 아닌 주권의 손을 들어줬다. 조정위원회 결과로 주권의 연봉은 구단의 최초 제시액인 2억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상승한 2억 5000만원이 됐다. 이 같은 위원회의 판단은 단순히 한 선수의 연봉 3000만원 상승이 아닌 KT 구단의 연봉 산출 방법이 불합리했음을 방증한다.
연봉조정위원회 결과 이후 KT 이숭용 단장은 “KBO의 판단을 존중한다. 연봉 시스템을 한 번 재점검 하겠다. 위원회 결과와 상관없이 정비를 하려던 차였다”고 시스템 재정비를 예고했다. 이어 이 단장은 “(기존)시스템이 잘못됐다기보다 시스템을 통해 (모든 선수가)100%로 만족할 수 없다. 어떤 선수에게는 적을수도 있다고 본다”며 “선수들하고 소통을 통해 개선을 하고, 연봉 협상과정도 더 신뢰를 갖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의 연봉산출 시스템은 이 단장이 취임하기 전에 만들어졌다. 그는 “단장이 되고 지금까지 2년 동안 아무일이 없어서 2년 동안 적게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 또한 더 신경써서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2년 간 구단 연봉 총액 최하위를 차지했다. 올해 KT의 총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KT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약 20% 상승했다. 따라서 올해 연봉은 지난해 52억 2000만원에서 20% 상승한 대략 62억 6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총연봉을 지난해 10개 구단 총연봉과 비교하면 60억 3000만원이었던 한화 다음으로 총 연봉이 적다. 지난해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최종 3위를 차지했다. 2022년 재점검한 연봉 시스템으로 KT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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