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공장.."동박 세계 최대 생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인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생산거점을 건설한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가 동박 제조에서 핵심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유리해 첫 해외 생산거점으로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 미국, 유럽 등서 추가 투자 예정..2025년까지 생산 5배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인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생산거점을 건설한다.
SK넥실리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첫 해외진출 부지를 말레이시아 사바주(州) 코타키나발루시(市) KKIP공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3년까지 6천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 4만4천t(톤)의 생산 거점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상업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말레이시아 공장이 완공되면 SK넥실리스의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3배 수준인 10만톤 규모에 이르게 된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업계에서 최초로 사용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을 완전히 이행한다고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RE100 소재 비중을 확대하길 원하는 주요 고객사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SK넥실리스는 SK그룹 계열 화학·소재업체인 SKC의 자회사다. SKC가 동박 제조업체 중 1위사인 KCFT를 지난해 초 인수한 뒤 사명을 라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SK넥실리스로 변경했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가 동박 제조에서 핵심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유리해 첫 해외 생산거점으로 결정했다.
말레이시아는 전력 공급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공급 가격도 국내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많아 친환경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는 공장 후보지 중에서 전력 비용이 가장 낮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수출에 필요한 항구와 대규모 국제공항이 있으며 가스, 용수 등 기반 인프라도 우수하다.
확보 가능 부지 규모는 국내 정읍공장의 3배 규모인 40㎡이며,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SK넥실리스는 밝혔다.
SK넥실리스는 코타키나발루 공장에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자동화 시설을 도입해 스마트 공장 수준의 세계 최고 동박 생산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말레이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후속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동박 생산 가동률이 100%이며,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현재의 5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배터리용 동박을 가장 길고 넓게 생산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을 고객사 요청대로 생산하는 방식에 걸맞은 시설을 구축하겠다"며 "말레이시아 진출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추가 투자도 지속해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 ☞ 이혁재 "2천만원 어제 갚았다…피소 사실 아냐"
- ☞ 성적 질책한 엄마 살해후 강도위장…10대 소시오패스 '충격'
- ☞ 성폭행 전 야구선수 박명환 아니다…유부남 전직 투수
- ☞ 故송유정 소속사 "명예훼손 게시물에 법적대응"
- ☞ "아이언 중구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이유, 사생활이라…"
- ☞ "코로나 항문 검사할테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라"
- ☞ 오세훈, 포항 이어 성남 '폭격'…간판 스트라이커 이름값
- ☞ 가수 데뷔한 '화웨이 공주'에 "돈이 좋네"…어떻길래
- ☞ 52세 유준상 "배에 '王'자 만들 수 있냐는 요청에…"
- ☞ 조주빈측 "징역 40년 너무 무거워…다시 살펴달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전주서 교회 첨탑 해체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