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건축용 스페셜티' 증산..교량·댐 콘크리트 원료
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 내 건축용 스페셜티(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EOA는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에 투입되는 콘크리트 감수제의 원료다.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으며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고 장거리 운송을 가능하게 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설로 EOA 생산량을 33만t으로 기존(23만t) 대비 43%가량 늘렸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 1위, 세계 2위의 EOA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1200억원을 투자해 여수 4공장 안에 연산 10만t 규모로 EOA 공장을 건설했다. 롯데케미칼은 신규 EOA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해 자동 제어 시스템 기반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원·부재료 관리부터 제품 생산과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수동으로 일평균 4~5시간 걸려 투입하던 촉매를 자동·정량으로 투입하는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의 균일성을 높였다.
또 공정 과정에서 위험 요소나 이상 유무를 파악함으로써 품질·안전관리가 강화된 생산 환경을 구현하고 유지·보수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원료와 제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 시장 공급과 고객 용도에 맞는 제품 개발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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