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년부터 100% 수시 채용
年 8500명 선발규모는 유지
'소셜밸류커넥트' 27일 방송
SK그룹이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전원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 내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SK그룹 관계사는 정기 채용 규모는 줄이고, 대신 수시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그동안 매년 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 등을 통해 연간 약 850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해왔다.
SK그룹은 아직 올해 전체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대략 예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시 채용으로 바뀐다고 해서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며 "올해도 예년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9년 SK그룹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정기 채용 대신 100%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졸 신입사원을 동시에 정기 채용한 SK그룹 관계사는 2019년 10곳이었지만 지난해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C&C,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6곳으로 줄었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유 퀴즈 온 더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위해'를 주제로 한 소셜밸류커넥트(SOVAC) 1월 행사를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SOVAC은 2019년 최태원 SK 회장 제안으로 출범한 플랫폼이다.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려는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행사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가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유수연 테코플러스 대표와 서강희 플리츠마마 이사가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사용을 위한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과 재활용을 돕기 위한 기술 개발 노력을 소개한다.
올해 SOVAC은 '넥스트 노멀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전: 연결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열린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형식을 빌려 신아영 아나운서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환경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대해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SOVAC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본방송 이후에도 시청할 수 있다. SK그룹은 올해 SOVAC이 연말까지 매달 코로나19가 초래한 사회 변화를 점검하고 △깨끗한 지구 △함께하는 성장 △협력을 통한 확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위기 극복 방법 등을 모색하는 '토론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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