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코 "구글·페북에 도전장..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애드테크" [#Let's 스타트업]
손쉬운 캠페인 몰로코 클라우드 런칭
연매출 2000억 "동남아 중남아 시장 확대"
애드테크 몰로코(대표 안익진)는 디지털 광고주 사이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2020'의 사용자 유지율(리텐션) 부문에서 구글 페이스북 유니티 애플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해서다. 그만큼 몰로코를 통해 진행한 광고를 보고 유입된 사용자들이 앱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머물렀다는 뜻이다.
올해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몰로코 클라우드'를 정식 런칭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광고주가 몰로코 클라우드에 접속해 캠페인 할 광고 내용과 제목, 광고를 노출할 앱, 광고를 할 국가, 광고의 목표 등을 입력하면 그만이다. 몰로코는 전 세계 250만 스마트폰 앱과 이어져 있는 구글 삼성 라인 파이버와 같은 '인앱 광고 네트워크'나 '광고거래소'와 연동이 돼 있는데다, AI기반 광고 입찰가 최적화(Bid Optimizer) 기술이 적용돼 있다. 그만큼 최적의 가격으로 효율 높은 캠페인이 가능한 셈이다.
김지원 이사는 "몰로코 클라우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간편하고 대행사나 사내 직원 등을 팀원으로 초대할 수 있어 어떤 광고주든 손쉽게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면서 "특히 애플 iOS의 광고 추적 제한(Limit Ad Tracking·LAT) 이슈에 대응하고자, LAT 기기 여부를 분간해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몰로코는 이러한 기술력에 지난해 매출액이 2000억원(잠정)을 달성하는 등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도쿄 싱가포르 자카르타 샌프란시스코 런던 등 8개 도시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월간 75억개에 달하는 광고를 40억개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노출하고 있다.
안 대표는 "몰로코의 매출 비중은 아시아 미국 유럽이 각각 3분의 1씩 차지하고 있다"면서 "작년에는 유럽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는데 올해는 동남아시아와 남미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진정한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 몰로코를 설립한 안익진 대표는 데이터 기반 수익창출 부문 전문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 팀의 기술 책임자로 활동했는데, '유튜브의 머신러닝 기반 비디오 수익성 예측 시스템인 '추천 광고'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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