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소연, 천재 작곡돌 넘어 사람 전소연의 매력(페이스아이디)[TV와치]

박은해 2021. 1.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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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소속 그룹 리더이자 대표 프로듀서로서 남다른 역량을 보여준 (여자)아이들 소연이 진솔한 일상을 공개했다. 1월 2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 소연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어플부터 곡 앨범 녹음 현장까지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여자)아이들 데뷔 앨범부터 타이틀곡을 자작곡으로 선보인 소연의 작사, 작곡 과정이었다. 평소 이용하는 핸드폰 메모장에는 소연이 직접 작성한 메모가 430개가 기록돼 있었다. 핸드폰을 바꾼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이 정도라고. 소연은 "가사 모티프가 된 이야기도 있다. 꿈 내용을 적어둔 것도 있고, 한동안은 '생각만 해도 아프다'라는 주제에 꽂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연은 "아픈 사랑, 요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되게 많다. '사랑이 뭘까?'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사랑이 어떤 감정인지 '시간이 너무 늦어지고, 기다림이 너무 잊혀지고, 그리 뜨겁던 사랑은 하늘 위로 흩어져 Where is love?'라고, 사랑이 그렇게 뜨거웠고 눈에 보일 사랑이었는데, 시간이라는 게 사랑을 정말 없어지게 만든다는 의미를 가사에 담은 곡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는 소연은 지난 1월 11일 발매한 미니 4집 'I burn'에 이별 후의 여러 감정을 선명하게 담아냈다. 소연이 주도적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한 앨범은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 봄을 만들어 꽃을 피우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그의 말처럼 시리고 아픈 겨울, 그 아픔마저 태워버릴 불, 날카롭고 아름답게 피어난 꽃의 이미지가 모두 녹아 있다. 'I burn'에서 이별의 아픈 상처는 단지 고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불타오른 후 꽃이라는 결실이 된다.

소연은 일상생활 중에도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면 핸드폰으로 빠르게 녹음하는 편이라고. 소연의 핸드폰에는 1,600개가 넘는 음성 녹음본이 저장돼 있었다. 소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미발표곡을 들려주며 "'덤디덤디'랑 붙어서 탈락시킨 곡이다. 덤디덤디가 나올 때 고민을 했다. 대중적으로 갈까, 아니면 (여자)아이들 색깔을 굳힐까, 앞서 발표한 '오마이갓'이라는 곡이 조금 어려운 장르였으니까 이번에는 더 어려운 길을 가기보다는 대중적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덤디덤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앨범 콘셉트부터 그룹의 방향성까지 책임지는 대표 프로듀서다운 면모였다.

팀의 중심을 잡는 리더로서 역량도 드러냈다. 그룹 단체 대화방에 멤버의 개인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코로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각 멤버 접촉자를 파악하며 세심하게 챙겼다. 회사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만든 곡을 설명하는 PPT는 물론, 뮤직비디오 감독님께 아이디어를 드리기 위한 시안까지 직접 제안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함께해온 멤버들에게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 맡은 분야에 신뢰를 보낸다. 수진이 춤을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누가 뭘 해도 다 응원해주는 게 있다"고 단단한 믿음을 전했다.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 소연은 '천재 작곡돌'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사람 전소연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솔직하게 보여줬다. 그는 배달 어플 최고 등급에 놀라워하고, 손바닥을 확대해보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평범한 20대 초반 전소연이었다가도 음악을 향한 열정에 눈을 반짝이는 (여자)아이들 소연이 된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지난 1월 11일 발매한 미니 4집 'I burn'이 전 세계 5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타이틀곡 '화(火花)'는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FACE ID)' 방송화면 캡처/큐브엔터테인먼트)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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