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국민 사과..비상대책회의 구성
최예빈 2021. 1. 26. 17:24
27일 시도당 긴급 연석회의
'뼈를 깎는 쇄신'을 앞세운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으로 불거진 위기 돌파를 위해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했다. 당 지도부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도 사태 수습을 위해 즉각적인 총사퇴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다. 다만 오는 4월 예정된 재보궐선거에도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사태 수습과 해결을 위해 의원단과 대표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차기 당 대표 선출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책회의는 강은미 원내대표와 김윤기 당 대표 직무대행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와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도 수시 체제로 전환한다. 정의당은 27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보궐선거를 비롯해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큰 충격과 심려를 끼치게 된 것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밑바닥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의당 내부에서는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4·7 재보선에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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