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68% "코로나 백신, 부작용 여부 지켜본 뒤 접종"

강창구 2021. 1.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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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아직은 백신 접종에 대해 불안감이 적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부작용 여부 등을 지켜본 뒤 접종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양재범 / 경기 수원시> "코로나보다는 백신 맞는 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맞을 생각입니다."

<최영희 / 경기 시흥시> "그것 맞고 사고 나는 것도 있고, 걱정되니까 안 맞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정부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처럼 백신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극명히 엇갈립니다.

경기도가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신뢰도를 물을 결과 응답자의 59%가 신뢰한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 39%에 비해 20%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접종할 것"이란 응답은 26%에 불과한 반면 '부작용 등 효능을 지켜보고 받을 것'이란 응답이 68%로 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아예 접종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응답자도 6%나 됐습니다.

이처럼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이유로는 부작용 우려와 제조회사를 신뢰할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전체의 77%에 달했고, 11%는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백신을 조속히 맞고 싶어했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본인이나 가족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 62%가 그렇다고 응답해 지난해 5월 조사 때보다 15% 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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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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