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이제는 K-접종!..7600만명분 백신, 걱정 더 안해도 돼"

백신 보관·유통 담당할 '한국초저온' 물류센터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코로나 19 백신 물류센터로 이용될 경기도 평택시 한국초저온 오성냉동물류단지를 방문, 통합관제실을 점검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미국 노바백스사와의 도입 계약까지 곧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총 7600만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하게 된다. 국민들께서는 더 이상 물량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한국초저온 물류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보관과 유통을 담당할 물류센터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총리는 김진하 한국초저온 대표이사로부터 코로나19 백신 물류센터 운영 계획을 듣고, 초저온 및 냉장 백신 창고를 점검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전의 계기'(game changer)가 될 백신이 조만간 국내에 들어와 우리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초저온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주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들어올 초도물량과 도입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런 물량과 일정을 바탕으로 정부는 종합적인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번 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적정 보관온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콜드체인의 구축이 중요하다"며 "영하 80℃에서 영상 8℃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충분한 물량을 한꺼번에 보관할 기술력과 시설을 갖춘 한국초저온이 있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지난해 우리가 K-방역으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올해는 K-접종으로 전 세계의 모범이 되도록 정부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초저온 관계자 여러분들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