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누님 최고!" 테슬라 대박낸 '아크ETF'에 뭉칫돈

문지웅 2021. 1.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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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초 운용액 34억弗서 '쑥'
서학개미도 4.6억弗 투자
혁신기업 골라담은 상품들
1년간 수익률 150% 넘기도
[매경DB]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드 누님'으로 통하는 캐서린 우드 최고경영자(CEO)의 아크인베스트에 연초부터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큰 화젯거리다.

특히 1월 3주차까지 집계된 통계에서 아크가 운용하는 7개 ETF 자금 유입액은 글로벌 절대강자인 '골리앗' 블랙록의 아이셰어스(iShares)까지 제치며 돌풍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혁신적 자산운용사 상징이 된 아크는 곧 '우주탐사'를 테마로 한 또 하나의 혁신적 ETF(ARKX)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어서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26일 ETFdb.com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미국 ETF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곳은 뱅가드다. 그런데 4위와 5위 순위가 투자자들 관심을 모은다. 인덱스형 2개, 액티브형 5개 등 딱 7개의 ETF 상품밖에 없는 아크가 약 73억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총운용액이 34억달러에 불과했던 아크는 최고운용책임자도 겸하고 있는 우드 CEO의 눈부신 활약에 올해 초 운용 규모가 470억달러까지 급증하며 미국 자산운용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아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현재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이 아니라도 세상이 바뀌었을 때 판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아크가 ARKK, ARKG, ARKW, ARKQ, ARKF 등에 골라 담은 혁신기업들이 지난해 큰 성과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239억달러 규모인 ARKK의 경우 지난해 1년간 수익률은 170%가 넘는다. 국내 투자자들도 ARKK에 4억6000만달러를 투자 중이다. 25억달러 규모로 5개의 액티브 ETF 중 가장 작지만 전망이 밝은 상품으로는 ARKF가 꼽힌다. 온라인 쇼핑(이커머스)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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