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상승 폭 크지 않을 것"

문가영 2021. 1.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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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온라인간담회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투자전략가는 26일 '2021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국채 금리가 특정 수준 이상으로 오르면 미 중앙은행이 개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8월 0.5%대까지 떨어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올 들어 1.15%까지 급격히 오르면서 증시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금리가 급등할 경우 주식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 선임 투자전략가는 그러나 "(현재의 상승이)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다"며 "의미 있는 수준이라는 것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5~3%로, 올해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1.5%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기조와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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