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앞으로 영어책은 'AI 클로바램프'한테 읽어달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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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켜면 한글은 물론 영어책도 술술 읽어주는 인공지능(AI)을 만났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을 앞두고 'CES 혁신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네이버 AI 스마트조명 '클로바램프'가 주인공이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네이버 클로바'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한 뒤, 클로바램프와 무선인터넷(Wi-Fi)으로 연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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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와 달리 눈 피로감 적고
한글은 물론 영어책도 읽어줘
제휴도서 아닌책은 글자 틀리기도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클로바램프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직접 써봤다. 그 결과, 클로바램프는 이용자 니즈(수요)를 꿰뚫어 일상에 안착하려는 목표가 명확했다. 과거 여러 빅테크 기업이 기술 자만에 빠져 시장에서 외면당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예상되는 이유다. 우선 클로바램프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네이버 클로바'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한 뒤, 클로바램프와 무선인터넷(Wi-Fi)으로 연결하면 된다. "헤이 클로바, 책 읽어줘"라고 말하면, 조명 아래 펼쳐진 책을 자연스레 읽어준다.
클로바램프는 음성·문자·이미지 인식을 비롯해 음성합성과 자연어처리 등 첨단 AI 기술이 총망라돼 있지만, 이용자는 '책 읽기' 버튼을 누르거나 직접 명령하는 것만으로 AI 비서가 들려주는 책 내용을 눈과 귀로 따라 읽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스피커와 달리 스마트조명 강점을 살려 '독서모드' 등 조명 밝기까지 주변 환경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눈 피로감이 적다.
또 한글은 물론 영어책도 읽어주기 때문에 원어민 발음도 익힐 수 있다. 이때 "헤이 클로바, 에코 리딩하자"라고 하면 느린 속도로 들을 수 있으며, '셀프 리딩' 기능은 이용자 영어발음을 녹음한 뒤 들을 수 있어 유용하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은 부모 스마트폰의 네이버 클로바 앱을 통해 독서습관도 키울 수 있다.
다만 기자는 클로바램프 제휴 도서가 아닌 책을 펼쳤기 때문에 독서 중 다른 글자로 읽히는 경우가 종종 발견됐다. 하지만 귀는 물론 눈으로도 따라 읽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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