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1년 아이 너무 안쓰러워..등교·방역 동시 성공 기대" 학부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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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이 크게 제한을 받아온 가운데 교육부가 올해 등교수업일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저학년과 특수학교를 우선 등교 대상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하자 학부모들은 우려보다 반기는 분위기가 크다.
경기 수원에 살면서 대입 재수생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1학년, 세 자녀를 둔 김모씨(43)는 "아동, 청소년들이 거의 1년째 집에만 갇혀있다 보니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함께 "일상이 된 코로나19를 학교에서 철저히 막는 것을 준비해야지 (완전 종식 뒤 대면수업 현실화) 기다림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등교수업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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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질병청 머리 맞대 방역대책 촘촘히 세우길 기대"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원태성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이 크게 제한을 받아온 가운데 교육부가 올해 등교수업일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저학년과 특수학교를 우선 등교 대상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하자 학부모들은 우려보다 반기는 분위기가 크다.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이 방역대책을 잘 갖춰줄 것을 당부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초등학생 2학년 딸을 키우고 있는 곽모씨(37)는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잘 준비할 것으로 믿는다"고 입을 열었다. 코로나19가 위협적이지만 학업 공백과 사회성 기르기 측면에서도 등교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곽씨는 "친구도 만나고 즐거워 해야 할 나이에 집에만 있는 듯 해서 걱정인데, 학교에서 꼼꼼하게 챙겨줄 것을 기다려본다"고 기대했다.
화성에서 중학교 3학년과 1학년, 초등학교 3학년, 삼형제를 기르는 임모씨(42)는 "아이들과 맞벌이인 우리 부부의 생활 균형이 1년새 망가졌다"며 "코로나19 비상상황이 전국민 백신접종으로 잠잠해질 전망인 하반기까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등교하면 좋겠다"고 반겼다. 임씨는 "학원들도 방역을 철저히 해서 수업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시설(학교)이 방역을 철저히 해 학습권을 보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양천구에서 초등학교 2학년, 6학년 두 딸을 키우는 장모씨(44)는 "1~2달 정도 학교 못보내는 것은 괜찮았지만 이게 1년 가량 간헐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아이들의 사회성에도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걱정된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교육부가 머리 맞대고 고심해달라. 완벽 방역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 수원에 살면서 대입 재수생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1학년, 세 자녀를 둔 김모씨(43)는 "아동, 청소년들이 거의 1년째 집에만 갇혀있다 보니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함께 "일상이 된 코로나19를 학교에서 철저히 막는 것을 준비해야지 (완전 종식 뒤 대면수업 현실화) 기다림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등교수업을 기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26일) 오전 교육부 업무보고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정서적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의 발달 단계상 대면수업의 효과가 높고 전문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유아나 초등 저학년, 특수학급의 학생들은 우선 등교를 하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년별, 학교별 등교 원칙은 구체적인 학사운영 지침은 28일 발표될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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