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매출 1조1648억..설립 9년만에 1조클럽 가입

이영성 기자 2021. 1.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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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753억원, 영업이익은 926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억2700만달러 규모의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 등 전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달러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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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공장 전체 가동률 증가, GSK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수주 등 주효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753억원, 영업이익은 926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1년 4월 설립 이래 9년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219.3% 늘어난 292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3공장 전체 가동률 증가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5%를 기록해 전년 13%보다 12%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고정비 비중이 큰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크게 늘어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억2700만달러 규모의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 등 전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달러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신속 대응으로 수주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위탁생산 47건을 수주하고 글로벌 CDO(세포주 개발공정) R&D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다"며 "올해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10년 생산능력(Capacity)확대, 사업포트폴리오(Scope) 다각화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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