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감독 "재임 기간에 한국시리즈 진출하고 싶어"(종합)

김경윤 입력 2021. 1.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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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은 다양한 득점 방법으로 전력난을 해소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전력 문제에 관한 우려 목소리에 관해 "현재 시점에선 팀 색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장타력이 부족하다면 출루율 등 다른 방법으로 득점 방법을 찾아 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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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문제 알고 있어..성적과 리빌딩, 모두 잡을 것"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은 다양한 득점 방법으로 전력난을 해소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전력 문제에 관한 우려 목소리에 관해 "현재 시점에선 팀 색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장타력이 부족하다면 출루율 등 다른 방법으로 득점 방법을 찾아 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선수를 파악한 뒤 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임 기간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맡는 등 선진 야구에 관한 경험이 풍부하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11일 가족들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25일부터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홈구장을 처음 찾은 수베로 감독은 "내야의 흙 상태가 만족스러웠다. 아울러 좌·우중간이 넓어서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말엔 "아직 선수들을 보지 못한데다 정보가 부족해 구체적인 등수를 말하긴 어렵다"라면서도 "모든 팀이 목표로 삼듯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팀엔 좋은 유망주 6~8명 정도가 있는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팀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생각도 공개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친 뒤 베테랑 선수 다수를 방출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팀이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리빌딩을 한다고 성적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이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2월 1일부터 거제도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구상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시스템에 큰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며 "일단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관찰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 문화에 관한 공부는 이미 시작했다. 수베로 감독은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인연이 있다"며 "힐만 감독은 계약에 많은 조언을 했고, 한국 문화에 관해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가격리 기간엔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 큰딸이 라면을 매우 좋아했다"라며 웃었다.

야구장 내에서의 문화적 차이에 관해서도 의견을 이어갔다. 수베로 감독은 "미국 야구와 한국 야구의 토대는 같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너무 깊게 알면 편견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기본적인 정보 위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꽃다발 받은 수베로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오른쪽)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민철 단장에게 꽃다발을 받고 웃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수베로 감독의 등번호는 3번이다. 내야수 출신인 수베로 감독은 "고국 베네수엘라에선 유격수가 주로 13번을 단다"며 "선수 시절 13번을 쓰다가 지도자가 된 뒤 해당 번호가 없어서 3번을 택했고, 이후 계속 3번을 달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모자 받는 수베로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오른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에게 구단 모자를 받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한편 이날 수베로 감독은 구단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통해 제12대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박찬혁 한화 구단 대표이사는 "새로운 육성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베로 감독의 철학과 노하우가 구단에 잘 전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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