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미래 먹거리 '복합문화융합단지' 내년 8월 준공"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 문화관광지로 개발..4만명 일자리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해 '의정부뉴딜사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6일 "지난해 의정부뉴딜사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329개 사업을 진행해 1만1799명을 채용해 생계지원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시장은 "지난해 1월28일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년간 행정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했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는 대형사업 완성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 100년 먹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일컫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가 34%의 공정률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내년 8월 준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케이팝(K-POP)공연장,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과 송출을 위한 스튜디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 문화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올해부터 개별 건축물 착공이 시작된다.

안 시장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활성화로 4만명의 일자리 창출, 1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서울 도봉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장암동 이전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의정부시-서울시-노원구 간의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면서 장암동 일원에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추진 중이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예정지인 장암역 일대는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로 인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낙후됐다.

그 주변에는 정선레미콘 공장, 도봉차량기지, 상·하촌 지구단위계획구역,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둘러싸여 택지개발 등 사업 추진에 공간적 제약이 있다. 소규모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는 공익성이 높은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만 해당하여 여건을 충족하는 사업추진이 제한적인 여건다.

안 시장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사업은 현행 제도 안에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시가 의정부시에 제공하는 상생발전지원(500억원)을 통해 장암동 상·하촌 마을 일원의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서울 동북부와 경기북부주민이 이용하는 도봉면허시험장이 입지할 경우 연간 약 43만명의 시설이용 방문자 등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시장이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지난해 완료한 'The G＆B City 프로젝트'는 지난달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안 시장은 "올해는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노약자와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숲길 조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규모 조림사업과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등으로 의정부시가 녹색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시장의 이날 발언은 오는 28일 CA-TV 나라방송(CH_25번)에서 방송할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