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뗀 생수·빨대 없앤 커피..유통·식품업계 화두는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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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빨대 없음.
상반기 중 모든 생수에 라벨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전날 편의점 씨유(CU)도 자체상품 생수 '헤이루 미네랄워터' 3종(500ml, 1L, 2L)을 다음달부터 무라벨 상품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 에코'에 처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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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빨대 없음.
이 두가지가 유통·식품업계 음료의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26일 롯데마트는 라벨이 없는 자체상품(PB) 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에코’(500ml, 2L)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모든 생수에 라벨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kg의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전날 편의점 씨유(CU)도 자체상품 생수 ‘헤이루 미네랄워터’ 3종(500ml, 1L, 2L)을 다음달부터 무라벨 상품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 에코’에 처음 적용했다. 아이시스 에코는 출시 이후 1년 동안 1010만개 이상 판매됐다. 아이시스 에코가 라벨이 없는 대신 페트병 표면에 음·양각으로 이름을 새겼다면, 롯데마트와 씨유의 피비 상품은 그조차도 없는 ‘맨 페트병’이다. 롯데마트 쪽은 “무라벨 생수를 묶음 상품으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필수 표기사항은 묶음 비닐에 표기했다”고 밝혔다. 씨유 쪽도 생수 병뚜껑의 밀봉 라벨지에 필수 표기사항을 인쇄한다.
빙그레는 무라벨 용기를 활용한 커피 상품인 ‘아카페라 심플리’가 출시 6개월 만에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각각 아메리카노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2종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온라인 전용 커피 상품이다.
처음으로 빨대없는 컵커피도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서울에프앤비(F&B)와 함께 ‘빨대없는 컵커피’ 2종(카페라떼·카라멜마끼아또)을 이날 선보였다. 뚜껑엔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방지 기술이 적용돼,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품에 부착된 빨대를 없앤 것을 넘어 전용 뚜껑까지 개발한 한발 더 나간 움직임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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