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민주당, 협업관계"..김진욱 "변호인으로 檢 무리한 수사 봐와"

정은나리 2021. 1.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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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의 한 축을 맡을 곳이 공수처"라며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관계라 할 수 있다"고 동질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저희가(당이) 제도개혁을 통해 권력기관 개혁을 계속하는 것과 병행해 공수처는 기존 권력기관 내부의 잘못된 관행과 잘못된 문화, 잘못된 의식 또는 특혜 이런 것을 없애 맑고 투명한 공직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해주시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관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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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처장 향해 "공수처, 투명한 공직사회 만드는 데 함께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예방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오른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의 한 축을 맡을 곳이 공수처”라며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관계라 할 수 있다”고 동질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저희가(당이) 제도개혁을 통해 권력기관 개혁을 계속하는 것과 병행해 공수처는 기존 권력기관 내부의 잘못된 관행과 잘못된 문화, 잘못된 의식 또는 특혜 이런 것을 없애 맑고 투명한 공직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해주시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공수처와 민주당은 협업관계”라고 했다.

이에 김 처장은 “25년 시대적 과제인 공정한 수사,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 관심 등을 너무나 잘 알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작은 25명으로 미약하게 출발하지만, 나중에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창대하리라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김 처장은 “저도 검찰에서 수사하는 사건의 변호인으로 검찰의 조직문화, 성과주의에 의한 무리한 수사를 봐 왔다”며 “공수처가 적법 절차에 따라 인권 친화적 수사를 해서 성과 내는 모습을 보이고 국민이 신뢰하면 검찰개혁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공식 출범일인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공수처 현판이 걸려 있다. 뉴스1
김 처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당일 오후 이 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기로 한 것 관련해 “박 의장 등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에 관여한 만큼 향후 국회가 공수처의 운영 방향에 관해 바라는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오는 29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김 처장은 이번 주 중 복수의 차장 후보군을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오는 2월2일~4일 공수처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의 원서 접수도 진행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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