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5호 공약 '부산형 도시재생 뉴딜' 발표..원도심 리디자인

외곽지역 주택 리모델링·개발해 '수요 분산'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형 도시재생 뉴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1.1.26© 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5호 공약으로 '부산형 도시재생 뉴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언주표' 부산형 도시재생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언주표 부산형 도시재생 뉴딜은 원도심을 리디자인함에 따라 부동산 수요를 분산하고 공급 확대를 병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도시에 건물 신축을 통한 개발이 아닌 부산 동남권을 제외한 낙후된 외곽지역의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개발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으로 Δ지역 역사성 보존과 개발 등 2대축 동시 추진 Δ도시재생 뉴딜정책 재설계 및 AI 안전관리 도시 등 스마트 뉴딜 Δ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테라스형 아파트 모델 Δ수직·수평 복합교통체계 확립 Δ피크(Peak) 전망대 추진 Δ부산 남항의 재개발 등 총 6단계를 내세웠다.

먼저 2대축 동시 추진 단계는 산복도로 경사면을 권역별로 나눠 순환도로망을 확보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전략이다. 현대적 개념이 도입된 경사지 주거, 테라스형 주거를 포함한 부산형 주거 모델을 개발해 조망점과 역사문화적 거점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테라스형 아파트 모델 전략으로 "중층고밀개발을 기준으로 입지특성별 용적률을 제고해 건폐율을 60%에서 80%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수직·수평 복합교통체계 확립은 지역 내 이동을 위한 2차적 교통수단인 모노레일,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용한 전략이다.

부산 피크 전망대는 산복도로 일원 전망대와 산책로를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외 관광자원 정보와 특산품 유통 시스템을 확립해 부산항과 산복도로 관광을 연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 예비후보는 진단했다.

부산 남항의 재개발은 북항과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위해 실시되는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워터프론트를 활용한 관광·문화 혁신타운 구축이 될 것"이라며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켓타운을 조성하고 수산업 기반 6차 산업화 거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