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도 전 군민에 재난지원금 10만원씩..전남 6곳으로 늘어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 © News1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전 군민에게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장성군은 전남 6번째 재난지원금 지급 지자체가 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26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모든 군민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두석 군수는 "지난해 입은 수해 복구에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열악한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군민 여러분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전 군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성군 인구는 4만5457명으로 이를 반영할 경우 전 군민 재난지원금 소요액은 46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군은 행사성 사업과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급 시기와 대상,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중앙정부 방침과 인근 지자체 동향, 주민 여론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수립하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재난지원금 지원조례 제정과 임시회 소집 등 필요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장성군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장성군에 앞서 전남에서는 여수시와 순천시, 해남군, 영암군, 고흥군이 지자체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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