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사라진 일자리, 2009년 금융위기의 4배”

이용성 기자 입력 2021. 1. 26. 16:32 수정 2022. 11.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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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지난해 사라진 일자리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일자리 위기 상황이 지난해 나타났다"면서 "근로시간 감소와 전례 없는 실직을 야기한 코로나19의 충격이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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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지난해 사라진 일자리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민들이 실업수당 신청을 위해 줄을 서있다.

25일(현지 시각) AP 통신과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노동기구(ILO)는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및 공공생활 제한으로 전세계에서 전체 노동시간의 8.8%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억550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같은 규모로, 2009년 금융위기 때 사라진 일자리의 4배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인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조7000억달러(약 4079조2500억원)규모의 소득이 사라졌으며, 여성과 젊은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ILO는 분석했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일자리 위기 상황이 지난해 나타났다"면서 "근로시간 감소와 전례 없는 실직을 야기한 코로나19의 충격이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컸다"고 썼다.

ILO는 올 하반기엔 일자리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건은 백신 보급이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백신 보급은 전반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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