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에 개미 4.2조 '공격 매수'..지금 담을 종목은?

김영상 기자 2021. 1.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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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3200선을 내줬다.

이날 개인이 4조221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913억원, 2조250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이 414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2억원, 16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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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하루 만에 3200선 반납.."장기적 추세는 큰 변화 없어"


코스피가 하루 만에 32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4조원이 넘는 매물을 던지면서 지수가 밀렸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4조221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913억원, 2조250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 순매수 금액은 이달 11일에 이어 코스피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기존 2위였던 1월12일(2조3124억원)과 2조원 가까이 많을 정도로 큰 차이다.

이날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원 오른 1106.5원 마감하면서 1100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은 많이 오른 종목을 팔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사면서 비중을 조절하는 모습"이라며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선물 매매로 헤지(위험회피)하면서 급등 종목을 위주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특히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대형주가 부진했다. 삼성전자(-3.02%), SK하이닉스(-4.44%), LG화학(-3.54%), 현대차(-3.27%)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1%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와 백신 공급 차질, 미국 경기부양책 법안 지연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국채 발행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구축효과와 자금 이탈 우려가 심화된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 요인"이라며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테슬라 실적 발표가 있어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30p(0.53%) 내린 99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1007.52를 기록하면서 100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개인이 414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2억원, 16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숨 고르기 성격의 조정이 이어진 만큼 장기적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분히 기계적인 수급 변화였던 만큼 시장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며 "코스피 3000선 초입에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백신 CMO 등 수출 소비재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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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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