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창사 9년만에 매출1조원
글로벌 수주, 매출의 2.5배
영업익 전년比 219% 증가
영업이익률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지난해 25%를 달성해 전년 수치였던 13%에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고정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위탁개발생산(CDMO) 등 고정비용이 큰 사업에 치중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5년이다. 이 시점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매출은 12배 이상 올랐으며, 5년 사이에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GSK로부터 6억2700만달러(약 6938억원)의 수주 계약을 한 것을 비롯해 총 17억800만달러(약 1조8899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로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와 검사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전사적 수주 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공장 가동률이 오르면서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007억원 증가한 375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61억원 증가한 926억원이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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