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1위 이재명 뜨니 여의도 북적..與 서울시장 후보들도 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의 차기 대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의도 행(行)'에 국회의 관심도 쏠렸다.
이재명 계를 비롯 의원 20여명이 경기도가 주최하는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투기·공포수요 줄여야기본주택은 文정책과 비슷"━이 지사는 26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본주택' 토론회를 열었다.
━접촉면 늘리는 이재명여당 의원 20여명도 북적━이 지사는 이날 의원들과 기본주택 정책 공감대를 이루는 한편 지지율 1위 주자로서 보폭을 넓히는 행보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생주택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기본주택은 30년으로 돼 있지만 원하면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평생주택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 '맞수'인 이낙연 당대표가 총리·호남 출신으로 전통적 지지 기반을 닦아와, 문심(文心)을 잡기 위해 정책 공통점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의·식·주는 인간 생활의 가장 기준인데 어느 순간부터 주택이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닌, 사고 파는 투기의 수단이 됐다"며 "문 대통령이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부동산 정책이 다 녹아있다. 금융혜택을 제한하고 거기서 생기는 불로소득을 적절하게 환수하면 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추진하는 기본주택은 '투기 차단'에 중점을 둔 정책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장기임대형'과, 되팔 때는 공공에 환매하도록 한 '토지임대부 분양형'등이 이에 속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표적 '이재명계' 분류되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임종성·이규민 의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당초 토론회의 공동 주최자로 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시대전환 등 소속 의원 50여명이 대거 명단에 올랐다.
특히 이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기자회견 전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함께 토론하고 상의하는 관계"라며 인사말을 했다. 우 의원은 "오늘 토론회처럼 수십명이 이례적으로 공동주최 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역시 답은 공공주택 대량 보급"이라고 치켜세웠다.
의회 경험이 없는 이 지사는 '지지기반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이 지사가 당내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기본 시리즈' (소득·대출·주택)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해 여의도 정치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 전날 여사친과 성관계 남편…"아내랑 하는건 노동하는 기분" - 머니투데이
- 18세 아들 앞에서 상의 탈의…'55세' 英배우, 토플리스 화보 '깜짝' - 머니투데이
- 아이언 사망에 전 여친이 SNS에 올린 사진…"해방감 느끼나" - 머니투데이
- 아들과 술 마시던 70대 사망…경찰한테 아들이 한 말 - 머니투데이
- 에바 포피엘 "노출 사진?…시아버지는 '좋아요', 시어머니는 칭찬" - 머니투데이
- 한밤중 등산하다 길 잃은 등산객…경찰·주민 도움 끝에 구조 [영상] - 머니투데이
- 김병만, 척추 골절로 죽을뻔…의사가 오더니 "네 근육이 살렸다" - 머니투데이
- 집에서 남편과 성관계, 2억 받은 상간녀…화내는 아내에 오히려 "고소" - 머니투데이
- '최현석 딸' 최연수, '띠동갑' 딕펑스 김태현과 열애…"결혼 전제" - 머니투데이
- '대표 복귀 무산'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른 권리 행사 검토"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