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뛰어드는 안마의자 시장.. 1조 시장놓고 경쟁 격화

구경민 기자 2021. 1.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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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마의자시장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07년 200억원에 머물던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2019년 9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휴식, 건강 가전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안마의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업체간 출혈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차별화를 바탕에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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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마의자시장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어서다. 각 업체들은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07년 200억원에 머물던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2019년 9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지난해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COVID-19)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건강 관리와 휴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안마의자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마의자 시장 선두주자는 바디프랜드다. 한때 국내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 80%를 넘었던 바디프랜드는 현재 시장 점유율이 60%대로 밀려났다. 코지마, 휴테크 등 안마의자 전문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점유율이 축소됐다.

여기에 코웨이, SK매직, 청호나이스, 교원웰스 등 렌털업계에 이어 지난해에는 4년 만에 LG전자까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캐리어에어컨이 '캐리어 클라웰 안마의자'를 출시하며 안마의자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각 회사들은 특화된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바디프랜드는 올해에도 매출의 3~4%(200억원 수준)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탄탄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광고비에 비중을 크게 뒀던 휴테크도 올해에는 R&D에 투자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올해 본격적으로 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최근 'Brain Refresh Chair' 상표권 10여건을 출원했다. 외과용, 내과용, 치과용 및 수의과용 기계 기구를 포함해 의지, 의안, 의치 등 정형외과 용품, 봉합용 재료, 장애인용 치료 및 재활 보조 장치, 안마기, 유아수유용 기기 및 용품 등이 해당된다.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해 다양한 안마의자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SK매직은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전체적인 모델 라인업을 축소하는 대신 프리미엄급으로 재정비해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든 캐리어에어컨은 저가 제품을 온라인에 판매해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휴식, 건강 가전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안마의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업체간 출혈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과 차별화를 바탕에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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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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