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날아라 개천용' 정웅인 "권상우 참배우..정우성 열연 멋져"

윤효정 기자 2021. 1. 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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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웅인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에서 대검 부부장 검사 장윤석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맛깔나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끈 정웅인은 종영 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배우 정웅인, 인간 정웅인의 꿈, 목표가 각각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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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웅인/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정웅인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에서 대검 부부장 검사 장윤석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장윤석은 엘리트이지만 서울 시장인 장인어른과 비선 실세 등 권력 앞에서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동정표를 얻다가도 사건 앞에서는 악랄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섞인 빌런으로 변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맛깔나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끈 정웅인은 종영 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N인터뷰】①에 이어>

-'날아라 개천용'이 3주간 휴방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권상우, 새롭게 투입된 정우성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방송 끝나고 (권)상우한테 카톡을 보냈어요. 참배우라는 게 연기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연기 외적으로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본인이 다쳐서 힘들었지만 스태프들을 아우르고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등 모두를 대하는 능력, 정말 짜증내는 표정 하나 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에 놀랐죠. 정말 참배우라고 생각해요. 그런 참배우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더니 권상우는 감사하다며 오히려 선배님 연기가 좋았다며 답을 해왔어요. 정우성씨는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일괄되게 끝까지 남들이 뭐라고 한들 자기 캐릭터를 유지하는게 상당히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정웅인/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날아라 개천용'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어요. 안방에 시사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권력을 향해 가는 인물들의 반성이 있는 모습이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약자를 위해 한발씩 물러설 줄 아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잘못한 것에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잘 풀어준 것 같아요. 그를 위해 싸워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좋았고 거기에 맞서는 악역들도 입체적이어서 좋았고, 조성하씨 캐릭터도 사과를 하고 윤석도 검사다운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은 메시지를 준 것 같아요.

-어느덧 데뷔 25주년이다. 배우 정웅인, 인간 정웅인의 꿈, 목표가 각각 있다면요.

▶그동안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해요. 캐릭터 적인 부분부터 플랫폼까지 다양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이런 얼굴로 할수 있는 멜로 같은 코믹도 하고 싶어요. 예능도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정웅인 이라는 배우에게 기대감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몸이 슬슬 고장이 나요. 그래서 무대에 못 서게 될까봐 솔직히 겁이 나는데 초심과 같은 연극,연극을 오래도록 하고 싶어요. 이렇게 연극을 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한 거 같아요. 무대라는 곳에 설 수 있게 내 악기, 내 몸을 잘 가꾸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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