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퇴 후 바로 민주당 입당..보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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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사퇴한 변성완 전 대행이 2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본격 나섰다.
변 전 대행은 이날 오후 부산 연산동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변 전 대행은 이날 입당식에 앞서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도 가덕신공항 등 부산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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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사퇴한 변성완 전 대행이 2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본격 나섰다.
변 전 대행은 이날 오후 부산 연산동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변 전 대행은 "아침까지는 권한대행이라는 말이 입에 붙었는데 이제는 딱지를 때고 시민으로 돌아왔다"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로 9개월 동안의 시장 권한대행 자리에 있으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부산은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민생위기 등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동시에 가덕신공항 건설,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유례없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년 해묵은 과제가 지난 2~3년간 민주당 정권에서 꿈을 키웠다"며 "어렵사리 시작한 일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대못을 박을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민주당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도와 믿음으로 지난 27년 간의 공직생활을 보냈듯이 냉혹한 정치세계에서도 신뢰를 기반으로 저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부산의 위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고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변 전 대행은 이날 입당식에 앞서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도 가덕신공항 등 부산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변 전 대행은 "누구도 실현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던 가덕신공항과 2030월드엑스포가 당당하게 자리 잡는 등 우리는 지금 새로운 부산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략(政略)이 정책의 영역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관료로서의 한 길만 걸어온 사람이 생소한 정치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은 그리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며 "부산과 부산시민이 비단길을 걸을 수 있다면 그 어떤 가시밭길도 묵묵히 견디고 감수할 것이며, 눈앞의 이해득실에 연연하지 않고 올곧게 앞만 보며 걸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변 전 대행의 사퇴로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이 새로운 행정부시장이 임명될 때까지 직무대행을 맡게됐다. 신임 행정부시장에는 이병진 전 부산시 기획실장(현 국가정보관리원 광주센터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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