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의 손 JDC..다변화된 투자 전략 처방

제주CBS 박정섭 기자 2021. 1. 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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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박물관 등 손대는 주요 사업마다 손실로 5천억원 가까운 적자를 내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게 다변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JDC가 공개한 '제주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출범 이후 2019년말까지 수입은 2조986억원이다.

특히 항공우주박물관은 1489억원의 지출에도 수입은 단 186억원에 불과, JDC 대규모 사업중 1303억원이란 최대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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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 보고서,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유치환경 필요성 요구
JDC 제공
항공우주박물관 등 손대는 주요 사업마다 손실로 5천억원 가까운 적자를 내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게 다변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JDC가 공개한 '제주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출범 이후 2019년말까지 수입은 2조986억원이다.

하지만 1조4천억원의 순수익을 본 공항면세점을 제외하고 대다수 모든 사업이 적자에 적자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어교육도시의 경우 3932억원을 지출한 반면 수입은 3226억원에 머물며 706억원의 적자를 봤다.

1672억원을 지출한 신화역사공원은 1409억원을 거두며 263억원의 적자를, 1474억원을 지출한 헬스케어타운은 1090억원을 거두며 384억원의 적자를 봤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2049억원을 쏟아붓고도 수입은 1085억원에 불과해 9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휴양형주거단지는 1989억원의 지출에도 수입은 932억원에 머물며 1057억원의 적자를 봤다.

특히 항공우주박물관은 1489억원의 지출에도 수입은 단 186억원에 불과, JDC 대규모 사업중 1303억원이란 최대 적자를 냈다.

결국 면세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시밭길을 걸으며 누적 적자만 4677억원을 드러내 사업 전반 재검토와 함께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용역보고서는 제주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고, 투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국제소송과 사업계획 변경승인 취소 등 행정적 이슈가 가져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결국 지역경제에 낙수효과를 창출하는 것에 한계가 있고, 도시 확대에 따라 개발 대상과 지역이 축소될 수밖에 없어 다변화된 투자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존 투자유치 체계상 이슈와 변화를 감안해 투자유치 대상과 방식,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강화 등 추진체계를 고도화할 필요성이 요구됐다.

더불어 제주지역 특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는 단순히 조세 감면 위주가 아닌 보다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체계로 변화시키는 유치 환경의 필요성도 요구됐다.

또 국내외 유망기업의 유치를 위해선 맞춤형 규제 개선뿐 아니라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함께 토지와 건축비 등 초기부담을 줄이기 위한 입지혜택도 제시됐다.

제주의 유치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 있는 국제기구의 제주 이전이나 신설, 해외국제기구 유치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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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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