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할 철도역 100곳..숨은 이야기는 '덤'

김민우 기자 2021. 1.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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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에는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이 있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책을 통해 철도역이 국민들의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철도역사를 단순한 교통 인프라 시설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풍요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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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철도역이 전해주는 지역이야기, 철도역100' 출간

철도역에는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이 있다. 일상과 역사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늘 제자리에 있어 우리가 몰랐던 철도역을 재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국가철도공단에서 26일 출간한 '철도역이 전해주는 지역이야기, 철도역 100'이다.

철도공단은 철도역이 지닌 역사·문화·사회·건축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직접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철도역 탐방가이드북을 펴냈다.

2019년부터 철도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철도역 스토리텔링 기록물 사업'의 일환이다. 국내에서 꼭 가봐야 할 철도역 100개를 선정해 5개의 테마와 20개의 코스로 엮어냈다.

100개의 철도역은 각 역이 지닌 고유의 가치에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국내 관관명소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각계 전문가와 여행작가들의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철도역이 가진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시간과 시선에서 담아낸 사진이 함께 수록돼 읽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시련과 성장을 함께 해온 철도는 과거의 기록이자 미래를 향한 현재의 방향이다. 철도라는 선으로 연결된 이야기는 역이라는 점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책을 따라가면 철도역의 의미가 바뀌고 일상 가까운 곳에서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국가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26일 용산역에서 개최된 "철도역 스토리보드 제막식 및 철도역 탐방 가이드북 출판 기념식"에서 LED책 오픈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책에 실린 100개의 철도역은 역사와 문화, 자연과 도시를 주제로 △거리를 누비는 도시의 선(16개 역) △감성을 채우는 문화의 선(14개 역) △설렘을 꿈꾸는 축제의 선(15개 역) △풍경을 달리는 자연의 선(18개 역) △시간을 되감는 기억의 선(17개 역) 등 5개의 카테고리와 20개 탐방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도시의 선'은 서울·부산·대구 3개 대도시의 철도역사 문화 탐방코스를 담았다. '문화의 선'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더불어 현대 철도건축의 경연장이된 강릉선 등 철도건축기행을 포함한 문화체험코스로 구성됐다.

'축제의 선'은 경춘선·장항선·전라선을 따라 펼쳐지는 지역축제와 철도역사탐방의 결합을 시도했다. '자연의 선'은 정동진역에서 추암해변역을 잇는 동해바다 코스, 명품 자전거길로 변신한 옛 철길이 나란히 달리는 남한강 코스(팔당역~양평역) 등으로 구성됐다.

'기억의 선'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철도역사를 따라 체험하는 탐방 코스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이자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전라선, 수인선, 경전선, 경부선의 역사들과 지금은 관광역사로 탈바꿈한 탄광지역 ‘광부들의 고향역’으로 구성됐다.

'철도역 100'은 주요 공공 및 대학도서관 등에서 만날 수 있고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e-book)으로 제공된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책을 통해 철도역이 국민들의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철도역사를 단순한 교통 인프라 시설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풍요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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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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