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위' 델타항공, 조종사 400여명 '현업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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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항공이 올해 여름까지 400여명에 달하는 조종사들을 현업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델타항공 비행부문의 존 레프터 부대표는 "회복 방안을 다시 검토한 결과 올해 여름까지 400여명 상당의 조종사들을 현업에 복귀시킬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 예상했던 복귀시점보다 훨씬 빠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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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항공이 올해 여름까지 400여명에 달하는 조종사들을 현업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으로 되살아날 여행 수요를 맞추기 위한 준비 차원이다.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에서 미국 1위 항공사고 평가받는 델타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1700여명에 달하는 비행 인력을 노조와의 합의 끝에 일시 휴직 및 감봉시킨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이들 중 400명이 현업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2022년 여름까지 조종사들의 훈련을 마치기 위해서 취해졌다. 델타항공은 내년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일부 조종사들을 미리 출근시켜 새 항공기 운행 훈련 등을 몇달간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비행 횟수가 줄면서, 조종사 중 일부는 새로 도입될 항공기에 대한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델타항공 비행부문의 존 레프터 부대표는 "회복 방안을 다시 검토한 결과 올해 여름까지 400여명 상당의 조종사들을 현업에 복귀시킬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 예상했던 복귀시점보다 훨씬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정부 지원금(PSP)과 3-4월부터 사용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는 ‘백신 접종으로 올해 여름부터는 항공산업이 재반등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간 대다수 항공사 CEO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상황을 어렵게 예측했던 것과는 정반대다.
레프터 부대표도 낙관적인 전망에 동참하며 "백신 접종이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면서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며 "모든 조종사를 현업으로 배치하는 순간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1만2000명이 넘는 조종사들을 대표하는 에어라인 파일럿 연합은 델타항공의 이번 결정에 대해 "코로나19 발생 전 업계를 이끌던 델타항공의 모습을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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