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울주군, 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검사 등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76곳 265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1만 3387건의 검사를 했으며, 특히 지난 4일 선제검사에서 A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울주군보건소 역학조사팀의 신속한 개입으로 환자 이송·치료, 접촉자 자가격리 조치 및 병원 방역 소독을 실시해 집단 감염사태를 차단할 수 있었다.

또 추가 감염우려에 대한 안전조치로 해당 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자가격리해제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결과 또한 전원 음성으로 나와 현재 병원은 정상 운영 중이다.

◇울주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2곳 지정

울산시 울주군은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 접종 이용 공간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울주군 국민체육센터(범서읍 구영로 101-16)와 남부통합보건지소(온양읍 터실 1길 13) 2곳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시행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접종은 백신냉장고를 비롯한 인프라가 구축 되는대로 시작한다.

코로나19 백신은 mRNA(핵산)과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으로 보관 방법이 다른데 mRNA(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엄격한 냉동보관 및 백신 전처리 등이 가능한 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바이러스벡터(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기존 접종과 동일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울주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손실 보상

울산시 울주군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등으로 손해를 입은 영업장(의료기관, 요양기관, 일반영업장,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보상을 신청한 36곳 중 20곳에 대해서는 지급을 완료했고, 16곳에 대해서는 보상 심의 중이다.

지난해 소득금액과 매출 증빙 서류를 구비해 울주군보건소에 청구서를 접수하면 검토 후 보건복지부 심사,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된다.

보상범위는 소독조치에 따른 직접 비용과 휴업 손실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현재까지 보상 청구한 영업소 별로 각 10만~300만원이 지급됐다.

군은 코로나19 소독조치로 영업을 하지 못한 업소가 보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보상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울주군보건소(☏ 052-204-27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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