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끌고 제네시스 밀고..현대차 13분기만에 영업이익률 5% 회복

장하나 2021. 1.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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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를 늘리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서강현 재경본부장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투싼 등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어가고 신차 중심 판매로 코로나 이후 판매 회복기 점유율 확대를 지속해 갈 것"이라며 "물량 회복과 믹스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로 유연한 생산과 판매 운영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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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IFRS 도입 이후 분기 최대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를 늘리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13분기만에 처음으로 5%대를 회복했다.

제네시스 SUV 'GV80'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차가 26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공개한 작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1조6천4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조6천억∼1조7천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5.6%로, 2016년 2분기(7.1%) 이후 18분기만의 최대치다. 영업이익률 5%대를 회복한 것은 2017년 3분기(5.0%) 이후 13분기 만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1% 증가한 29조2천434억원으로,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이 23조4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고, 금융 부문 매출액은 3조8천90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9년 4분기 41.9%였던 SUV 비중(제네시스 제외)은 작년 4분기 43.0%로 늘었고,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비중 역시 5.2%에서 6.4%로 늘어났다. 제네시스의 SUV인 GV80과 GV70을 포함하면 SUV 판매 비중은 44.2%에 달한다.

이처럼 SUV 판매 비중이 늘며 미국 시장의 경우 현대차의 점유율이 2019년 4.2%에서 작년 4.4%로 상승했다.

구자용 전무는 콘퍼런스콜에서 "팰리세이드와 코나, 베뉴 같은 SUV 판매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상승했고 이 결과 SUV 비중도 2019년의 52%에서 63%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1분기 미국에 출시하고 미국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GV70을 올해 2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첫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와 아이오닉 5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글로벌 산업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제네시스 미국 판매 개시 등 고부가모델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믹스 개선 효과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글로벌 산업 수요는 국내(6.1%)를 제외하고 미국(-14.6%), 유럽(-24.3%), 중국(-6.6%), 인도(-17.4%) 등 주요 시장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글로벌 전체로는 7천264만대로, 2019년(8천670만대) 대비 16.2% 감소했다.

도매 판매 역시 국내(6.2%)를 제외하고 중국(-32.2%), 유럽(-21.7%), 중남미(-29.5%), 인도(-17.0%), 북미(-7.8%) 등이 줄줄이 감소했다.

서강현 재경본부장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투싼 등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어가고 신차 중심 판매로 코로나 이후 판매 회복기 점유율 확대를 지속해 갈 것"이라며 "물량 회복과 믹스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로 유연한 생산과 판매 운영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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