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김미애 의원 "경찰, 해운대서장 관사 절도 철저히 재수사해야"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1. 1. 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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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김미애 의원은 26일 '황금배지 도둑맞은 부산 해운대 前 경찰서장 관사 절도사건, 경찰청은 무엇을 감추고 싶었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3월 해운대경찰서장 관사에 도둑이 들었지만, 피해 당사자인 서장은 도둑맞은 물건은 물론 자신의 신분까지 숨기려 했다"라며 "피해자를 서장이 아닌 가족으로 기록하고, 도난품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는 등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수사 정보를 허위로 입력하거나 이를 방조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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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 송호재 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가 전 서장 관사 절도 사건 정보를 허위로 입력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1.18 부산CBS노컷뉴스=前해운대서장 관사 절도 사건 정보 허위 입력" 경찰 간부 입건]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경찰을 비판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김미애 의원은 26일 '황금배지 도둑맞은 부산 해운대 前 경찰서장 관사 절도사건, 경찰청은 무엇을 감추고 싶었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3월 해운대경찰서장 관사에 도둑이 들었지만, 피해 당사자인 서장은 도둑맞은 물건은 물론 자신의 신분까지 숨기려 했다"라며 "피해자를 서장이 아닌 가족으로 기록하고, 도난품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는 등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수사 정보를 허위로 입력하거나 이를 방조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서장은 물론 사건 처리를 담당한 경찰 등 3명이 공전자기록 위작 혐의라는 문서위조 건으로만 입건됐다"라며 "정작 국민 의혹이 집중되는 1천300만원 현금뭉치, 금붙이로 된 황금배지 출처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은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 이용구 차관 폭행 사건 등을 지켜보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이 상당하다"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수사권은 강화되고 몸집도 커졌지만, 이에 걸맞는 역량이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부패한 경찰이 시민 안전을 책임질 수는 없다.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공정한 수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경찰은 명심해야 한다"라며 "경찰청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히 재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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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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