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팀, 한 달 동안 ACL 참가 필수.. K리그1 '올스톱' 유력

김정용 기자 2021. 1.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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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버블'에서 집중 진행된다.

K리그는 약 1개월 동안 휴지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기간 동안 K리그1은 일시 중단이 불가피하다.

한 축구계 관계자 역시 A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통보한 ACL 일정에 맞춰 K리그 일정에 휴지기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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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버블'에서 집중 진행된다. K리그는 약 1개월 동안 휴지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AFC는 26일 2021 ACL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K리그 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지역 대회는 4월 14일 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곧바로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조별리그가 열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예년처럼 수시로 각국을 오가는 일정은 어렵다. 각 조마다 제3국에서 작은 격리구역을 만들어 진행하는 '버블' 방식을 채택했다. 조별리그 개최지는 1월 27일 조추첨 이후 참가국 협회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K리그에서는 예년처럼 4팀이 참가한다. 본선 직행팀이 기존 3팀에서 2팀으로 줄어들면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만 조별리그로 직행하고,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조별리그 기간 동안 K리그1은 일시 중단이 불가피하다. 12팀 중 4팀이 참가하는 대회라 이들 경기만 순연시키기에는 비중이 너무 크다. 한 축구계 관계자 역시 A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통보한 ACL 일정에 맞춰 K리그 일정에 휴지기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휴지기는 한 달이나 그 이상으로 예상된다. 본선 직행팀 기준으로 최대한 경기에 임박해 출국한다 해도 4월 17일경 떠나 5월 8일 즈음 귀국해 격리기간 2주까지 거친다면 약 5주가 소요된다.


휴지기를 갖는데 큰 문제는 없다. K리그는 4년에 한 번씩 월드컵이 있을 때마다 리그를 일시 중단해 왔다. 가장 최근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 5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경기가 없었다. 올해도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면 일정 구성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휴지기가 있는 만큼 주중 경기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ACL 참가팀들만 주중 경기를 치르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모든 팀이 나란히 주중 경기 부담을 공유할 것이 유력하다.


ACL 토너먼트 일정은 새로운 변수다. 16강은 9월 14~15일, 8강은 9월 28~29일에 단판 경기로 열린다. 준결승은 10월 20일과 27일, 결승은 11월 21일과 27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까지는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질 거라는 기대가 엿보인다. 그러나 AFC의 낙관적인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토너먼트 이후 일정이 지난해처럼 버블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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