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사표 본 오세훈 "이번 보선 왜 치르는지 성찰 빠져"

권오석 2021. 1. 26.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영선 전 장관의 출마선언문을 보니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져야 했는지, 이 선거의 존재 의미가 뭔지에 대한 성찰이 빠져서 실망감을 금치 못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박 전 장관이 오늘에서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제야 진용을 갖춘 듯 하다"며 "출마선언문에는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져야 하는지, 이 선거 존재 의미가 뭔지에 대한 성찰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나오며 단 한마디의 언급도 사과도 없어"
박원순·오거돈 전임 시장들 권력형 성범죄 지적한 듯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영선 전 장관의 출마선언문을 보니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져야 했는지, 이 선거의 존재 의미가 뭔지에 대한 성찰이 빠져서 실망감을 금치 못 한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 택시회사인 경복상운을 방문하고 있다. 2(사진=국회사진취재단)
오 전 시장은 26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택시 운송업체 경복상운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여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박 전 장관이 오늘에서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제야 진용을 갖춘 듯 하다”며 “출마선언문에는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져야 하는지, 이 선거 존재 의미가 뭔지에 대한 성찰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오거돈 전임 시장들의 권력형 성범죄로 실시되는 보궐선거인 만큼,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했다는 의미다.

그는 “권력형 성추행, 성범죄에 대해선 정말 어떠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도 부족한 상황인 게 더불어민주당 형편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후보로 나오며 단 한마디의 언급도 사과도 출마선언문에 없다는 것을 많은 시민이 눈여겨 봤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의 속마음을 짐작케 한다. 앞으로 선거 과정을 통해 다시는 권력형 성범죄가 발을 못 붙이는 서울시, 공직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깊이 있는 토론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