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태양광 소재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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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가 산업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버린 태양광 소재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중국 태양광(PV) 페이스트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V 페이스트 사업이 삼성SDI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PV 페이스트 사업 매각 검토는 한국 업체들의 태양광 소재 사업 철수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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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 페이스트 사업 매각 검토
삼성SDI(006400)가 산업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버린 태양광 소재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중국 태양광(PV) 페이스트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V 페이스트는 태양광 패널에서 전기를 모아 이를 이동시키는 전극 소재다. 삼성SDI는 지난 2016년 중국 우시 공장에 PV 페이스트 생산 라인을 세워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현지 업체들이 영향력을 확대하며 사업이 위축됐다. PV 페이스트 사업이 삼성SDI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PV 페이스트 사업 매각 검토는 한국 업체들의 태양광 소재 사업 철수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했고 OCI도 국내 사업을 접었다. 중국 업체들의 대량 증설 러시에 따라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2008년 한때 ㎏당 400달러까지 치솟았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1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국내 업체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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