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공식 취임 "금강산 세계선수권 유치 추진"

입력 2021. 1.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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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골프협회 이중명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2021년 대한골프협회(KGA) 정기 대의원총회가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제19대 대한골프협회 이중명 회장에 의해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를 시작으로 ▲8개 골프장 회원 가입 ▲2020년도 사업 결과 및 회계 결산 ▲제19대 임원 선임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 ▲명예회장 추대 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제16, 17, 18대 회장을 지낸 허광수 회장 뒤를 이어 지난 12일 대한골프협회 사상 첫 경선으로 당선된 제19대 이중명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25인과 외부인사, 임직원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통일부 차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신임 이중명 회장은“대한민국 골프는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우리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K-골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러한 한국골프발전을 위해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온 전임 회장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첫 경선를 통한 당선이라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임기 동안 5가지의 목표를 갖고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째,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 IGF(국제골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은 1958년(여자팀 1964년)에 창설된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로 2022년 IGF 총회에서 2025년 개최지 선정을 논의한다.

이중명 회장은 "다시 채택된 리우올림픽에서의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출신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금이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추는 최적기라 생각한다"며 "이와 연계해 남북화해 무드 조성의 첫걸음으로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면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현재 협의 중이며 협회에서도 TF팀 꾸려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둘째, 골프 선진국 도약을 위해 협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골프가 사치 운동이 아닌 대중스포츠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골프에만 남아있는 개별소비세 감면을 위해 다각도로 힘쓸 것이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대회 그린피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것이라 했다.

셋째,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과의 균형 발전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며 "많은 골프인이 협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임원진 구성이나 주요 정책 수립 시 각계각층의 원로와 전직 선수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국내 골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넷째는 협회의 재정 자립과 위상 강화다. 이 회장은 "내셔널타이틀 ‘오픈대회’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남여 한국오픈의 기업 스폰서 의존을 탈피하고, 대회 수입을 통한 수익 창출로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골프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줄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진천선수촌에 골프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골프 연습장과 트레이닝 시설을 확보하겠다"며 "수도권에 정규 18홀 코스와 골프 박물관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를 개발해 골프의 메카로 조성하고, 우수선수 확보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2000년대 초에 추진하다 중단된 국군체육부대에 골프 국가대표선수단 창단을 재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대한골프협회의 수장으로서 앞으로 2025년 1월까지 임무를 잘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골프협회 이중명 신임 회장. 사진 = 대한골프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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