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M&A도 노린다"..조선시황 회복에 1兆 베팅한 현대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1위 조선소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친환경 미래사업에 최대 1조원을 투자한다.
━시황 회복 본격화기술 초격차로 中 따돌린다━현대중공업은 선제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도 될 만큼 세계 조선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됐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투자 자금은 비상장사인 현대중공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연내 약 20%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조달한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그룹 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추후 IPO를 통해 마련될 자금은 모두 현대중공업으로 유입된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물적분할을 통해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존속회사)과 사업회사 현대중공업(분할 신설회사)로 나뉘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상장법인을 유지했고 신설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인 상태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 및 미래 첨단 스마트십, 자율운항선박 개발과 이중연료추진선의 고도화에 나선다.
코로나19(COVID-19) 충격으로 주저앉은 시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한 상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1% 증가한 238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예상했으며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약 3510만CGT의 선박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인 해상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지난 15일 2885를 기록, 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친환경 선박 중심의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조선 경쟁국인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의지도 이번 투자 결정에 반영됐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한 한국 조선업계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해당 시장의 80% 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질 보다는 양 중심의 중국과 글로벌 선박 수주 1위 각축전을 벌이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LNG선 시장에서도 중국이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LNG선을 이을 기술 초격차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 전날 여사친과 성관계 남편…"아내랑 하는건 노동하는 기분" - 머니투데이
- 18세 아들 앞에서 상의 탈의…'55세' 英배우, 토플리스 화보 '깜짝' - 머니투데이
- 아이언 사망에 전 여친이 SNS에 올린 사진…"해방감 느끼나" - 머니투데이
- 서장훈, '자식 버린 남편'에 미련 못 버린 미혼모에 '호통' - 머니투데이
- 에바 포피엘 "노출 사진?…시아버지는 '좋아요', 시어머니는 칭찬" - 머니투데이
- '팅커벨' 습격도 모자라 모기까지 빨라졌다…"벌레와의 전쟁 시작" - 머니투데이
- 영업시간 지나 식사 내줬더니…'피식대학 폭격' 백반집 "문 닫을까 해" - 머니투데이
- "후련 할 줄 알았는데"…'이혼' 서유리, SNS에 '빙산의 일각' - 머니투데이
- "김호중, 음주 판단"…3시간여 머무른 유흥업소 압수수색 - 머니투데이
- 술은 안 마셨다는 김호중…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