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뒀는데'..제주 미지급 체불임금 62억원

백나용 2021. 1. 26.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162억원으로 전년(170억원) 대비 4.87%(8억3천만원) 줄었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 받은 제주지역 근로자는 4만7천여명으로, 지급 총액은 약 619억원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전체 체불임금 중 62억6천만원(38.6%)이 사법 처리 등의 이유로 여전히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고용유지지원금 효과로 전체 체불임금액은 감소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여전히 체불임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설에도 텅빈 주머니”…임금체불 근로자들 '한숨' (CG) [연합뉴스TV 제공]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162억원으로 전년(170억원) 대비 4.87%(8억3천만원) 줄었다.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은 1천318곳으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는 3천17명이다.

체불임금 사업장도 전년도와 비교해 10.83%(160곳), 근로자도 354명(10.5%)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81개 사업장에서 64억원(39.6%)을 체불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42억2천만원(26%),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 19억7천만원(12.1%), 제조업 11억8천만원(7.3%) 순이었다.

제주도와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같이 체불임금이 줄어든 이유로 고용유지지원금을 꼽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감원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정부가 휴업수당 등의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체불 임금이 없어야 한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 받은 제주지역 근로자는 4만7천여명으로, 지급 총액은 약 619억원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전체 체불임금 중 62억6천만원(38.6%)이 사법 처리 등의 이유로 여전히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임금 체불 예방과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해 민간 부분 체불임금을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dragon.me@yna.co.kr

☞ "아이언 중구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이유, 사생활이라…"
☞ 이혁재 "2천만원 어제 갚았다…피소 사실 아냐"
☞ 성폭행 전 야구선수 박명환 아니다…유부남 전직 투수
☞ "코로나 항문 검사할테니 모두 바지 내리고 있으라"
☞ 성적 질책한 엄마 살해후 강도위장…10대 소시오패스 '충격'
☞ 故송유정 소속사 "명예훼손 게시물에 법적대응"
☞ 오세훈, 포항 이어 성남 '폭격'…간판 스트라이커 이름값
☞ 가수 데뷔한 '화웨이 공주'에 "돈이 좋네"…어떻길래
☞ 52세 유준상 "배에 '王'자 만들 수 있냐는 요청에…"
☞ 제자 성학대 후 6년간 '정신이상자' 행세한 여교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