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 후속 조치 및 미래학교 전환 준비"

이유범 2021. 1.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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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6일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후속대책과 미래교육 전환이라는 두 가지 축에 초점을 맞췄다.

■화상수업 서비스 2월 전면 개통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원격수업 또는 등교-원격수업 병행 시 학생-교사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수업, 조·종례 등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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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함께 성장하는 포용사회, 내일을 열어가는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으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 제공

[파이낸셜뉴스]교육부가 26일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후속대책과 미래교육 전환이라는 두 가지 축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불거진 학습격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원격수업의 질을 높인다.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 및 대학 간 교육과정을 공유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화상수업 서비스 2월 전면 개통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원격수업 또는 등교-원격수업 병행 시 학생-교사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수업, 조·종례 등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에 화상수업 서비스를 오는 2월부터 전면 개통한다.

원격수업에 맞게 교육과정 및 평가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교육현장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원격교육 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오는 1학기부터는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탐구교과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수행평가를 온라인으로 치룰 수 있게 됐다. 수행평가는 토론·발표·과제물 등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이라 등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져야 충실한 평가가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축소돼 이에 대한 혼란이 컸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수행평가 허용으로 체육·음악·미술 등 예체능교과에서도 동영상으로 수행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대학의 경우에도 최대 20%까지인 원격수업의 상한을 폐지한다.

올해 상반기 내 25만2000 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하고, 교원들이 손쉽게 수업자료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추진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된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도입을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올해 마이스터고 2학년까지 고교학점제 적용을 확대한다. 2022년에는 전체 특성화고 도입 및 일반계고도 부분 도입을 거쳐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종합계획을 오는 2월까지 마련하고, 연구·선도학교 확대·운영(2021. 일반계고 937개교, 특성화고 전체 520개교)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단계적인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제도를 반영한 미래형 수능 및 대입 방향(2028학년도 적용)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도 착수한다.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이 올해 48개교를 대상으로 신규 추진된다. 사업을 통해 복수 대학이 교육자원과 교육과정 등을 공유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인재 양성에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 첨단분야를 대상으로 대학 내뿐 아니라 대학 간에도 '공동학과' 설치와 교원·기술·시설 공유를 허용한다는 것이 교육부 구상이다. 경남 공유대학(USG)과 같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플랫폼'을 통한 지역혁신 지원도 지속하기로 했다.

현재 경남 17개 대학이 공유대학을 조성해 제조엔지니어링, 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등 3개 핵심분야에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경남을 포함해 광주·전남, 충북 3개 지역에 조성된 지역혁신플랫폼을 다른 지역에도 1개 신규 선정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에는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하며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위기 속에서 이뤄낸 교육 현장의 도전과 변화를 토대로 우리 교육의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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