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리테일 투자 규모,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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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리테일 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JLL(존스랑라살)은 26일 발간한 '2020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및 리테일 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리테일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45.1% 상승한 8조3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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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리테일 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JLL(존스랑라살)은 26일 발간한 ‘2020년 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및 리테일 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리테일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45.1% 상승한 8조3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JLL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 문화로 이커머스 쇼핑이 가속화하고 온라인 유통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면서 "매출 둔화세를 겪는 오프라인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장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대거 나타났다"고 했다.
이런 매물들은 주거시설이나 거점 물류센터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준 JLL 리테일 솔루션팀 본부장은 "2020년 리테일 시장의 화두는 리테일 자산의 용도 전환인 ‘컨버젼(Conversion)’이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리테일의 성장이 가속화하며 리테일 부동산의 수익성 하락과 자산 가치 재평가가 나타났으며, 컨버젼이 가능한 입지와 용도를 갖춘 대형 리테일 자산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고 했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지난해 1분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780억원에 매입한 롯데 아울렛 광교점과 신한금융투자가 2430억원에 매입한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등이 있다. 4분기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홈플러스 4개 지점 매입(8320억원), DWS 그룹의 포도몰 매입(2200억원), 이지스자산운용과 우미건설 컨소시엄의 롯데백화점 분당점 매입(2300억 원), 롯데쇼핑의 롯데마트 구로점 매입(2000억원) 등 대형 딜들이 대거 체결됐다.
JLL은 "올해도 컨버전을 통한 자산 가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LL은 "리테일 투자시장은 오피스와 물류센터 대비 침체될 수 있으나, 대형 리테일러들의 자산 매각이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시장에 드라이파우더가 풍부한 상황이라 밸류애드(value-add) 또는 개발에 대한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부동산 펀드와 리츠에 대한 정부의 세제 혜택이 늘어남에 따라 리츠 편입을 위해 거래되는 리테일 자산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대형 리테일 투자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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