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합니다".. 권인숙, 민주당 논평에 "정의당 비난할 여유 없어"

강은경 기자 2021. 1. 26.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 운동가 출신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민주당 입장문을 비판하며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권인숙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합니다"는 제목으로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의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당의 대응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운동가 출신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의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민주당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사진은 지난해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경북 및 강원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권 의원. /사진=뉴스1
여성 운동가 출신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민주당 입장문을 비판하며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구태의연함이 아니라 반성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권인숙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합니다"는 제목으로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의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당의 대응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권 의원은 "민주당도 같은 문제와 과제를 안고 있는데 '충격과 경악'이라며 남이 겪은 문제인 듯 타자화하는 태도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강력 비판했다.

앞서 지난 25일 최 수석대변인은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다른 누구도 아닌 공당의 대표가 저지른 성추행 사건이다,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정의당은 입장문에서 발표한 것처럼 이 사건을 무관용의 원칙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아울러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서면 논평했다.

특히 권 의원은 민주당이 정의당을 비난할 여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박원순 시장 사건 관련 피해자나 관계자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는 상황에 있다"며 "이제는 당이 나서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지자와 국민에게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수권정당으로서 진보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정당으로서 구태의연함이 아니라 반성과 성찰의 태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1986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을 폭로한 피해 당사자다. 이 사건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의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였으며 권 의원은 여성인권 운동, 노동운동의 상징적 존재로 부각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21대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머니S 주요뉴스]
"뭘 입었지?"… 현아, 뻥뚫린 모노키니 '헉'
'정우♥' 김유미, 시크한 매력… 다리 길이 실화?
80만명이 '픽'한 표은지, 그물속옷 '아찔'
"DM 받았어요"… 박민정에 들이댄 L씨 누구?
21년 만에 재회한 전진 '오열'… 친모 첫 마디는?
서인영, 패피의 겨울 롱코트룩… 대학생 같아
이준영 매니저, 슈퍼카에 커피차까지 '허세 뿜뿜'
"사채 이자만 월 600"… 낸시랭, 이혼 후 빚만 9억?
"동기에게 뺨 맞아"… 김시덕 폭로, 김기수 의심?
'방송중단' 하알라 누구?… 췌장암 투병중

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