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노후·제동장치 불량..화물차 등 사망사고 속출

박영서 2021. 1.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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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한파로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타이어 마모와 제동장치 불량으로 말미암은 사망사고가 잇따라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지난 25일 오전 9시 2분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 금창리 5번 국도에서 A(64)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굽은 도로를 달리다 나무를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타이어 네 짝 모두 마모가 심해 눈이나 비가 내리면 운전할 수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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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수시 정비 필수..내리막길 운행 시 조심" 당부
지난 25일 오전 9시 2분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 금창리에서 SM5 승용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나 119구조대원들이 60대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강원 원주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계속된 한파로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타이어 마모와 제동장치 불량으로 말미암은 사망사고가 잇따라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지난 25일 오전 9시 2분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 금창리 5번 국도에서 A(64)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굽은 도로를 달리다 나무를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3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타이어 네 짝 모두 마모가 심해 눈이나 비가 내리면 운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로 주행하면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30% 이상 길어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크다.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도 평균 9.4%로 일반 교통사고와 견줘 4배다 높다.

지난 23일 오후 2시 9분께 강원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 도로를 운행하던 5t 화물 크레인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지난 23일 2시 9분께 원주시 부론면 손곡리에서도 내리막길을 달리던 5t 화물 크레인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나 운전자 B(42)씨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차량 동승자에 따르면 B씨가 "브레이크가 들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중 화물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7명으로, 이 중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22%)이다.

경찰은 통행량이 많은 아침·저녁 주요 교차로와 오후·야간 외곽 도로에 순찰차를 집중하여 배치해 안전 활동에 나서는 동시에 타이어·정비 불량 차량을 단속한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평소 타이어 마모상태나 제동장치를 수시로 확인해 이상 발생 시 전문업체를 통해 반드시 정비하고, 내리막길을 달릴 때는 엔진브레이크나 저단기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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